후르츠 바스켓 3기 2화 자막.zip

후르츠 바스켓 3기 2화 자막
Created by ICM

시구레는 나 좋아해?

 

그거 모두에게 묻고
다니고 있어요?

질문하고 있는 건 이쪽

 

나 좋아해?

 

누구보다도 당신을 생각해요

 

그것이야말로, 변함없는 진실

 

아키토, 좋아해요

 

후르츠 바스켓 더 파이널
Subtitle by Rhythm

 

어라?

 

그거 종이꽃 만들고 있는 거지?

그리워라

 

학교에서 사용해?

네!

졸업식에서 사용해요

 

저희반은 꽃만드는 담당이라서요

 

벌써 졸업식 시기구나

 

그러면 토오루 군들도 3학년?

 

세월 참 빠르네

 

있지

이거 하나 펼쳐 봐도 됄까?

아,네!

원하시는 만큼 부디…

 

아키토가…

 

아키토가 여자란 걸 알고 있는 건…

 

시…시구레 씨

 

응?

 

아!

 

키…

 

응?

 

저기, 그게!

차…차를 끓여 올게요!

 

그야 뭐

묻기 힘들기도 하겠지

 

묻기 힘들어요

 

묻는 것에 얼마 만큼의 의미가 있을지

 

그냥 참견이겠죠?

 

게다가

 

쿠레노 씨가 남기고 간 말은…

 

왠지 깊고 어두운 우물 속을 들여다 보듯…

 

토오루네 반도 꽃만들기구나

 

우리반이랑 똑같네?

짝!

 

네, 짝이에요!

나, 모두랑 화기애애
할 수 있어서 즐겁지만

3학년은 졸업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분명 쓸쓸하겠지?

 

-그렇겠…
-쓸쓸하고 말고!!

 

유키 군…

유급하지?

가능하겠냐!?

자네는 뭐냐고!?

갑자기 툭 튀어 나와서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나 하고!

아, 나도 요전번에 잠깐

유급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게 모모가 말이지

이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었대

 

아빠가 또 매우 당황하셔서…

하지만 모모가 다닐 쯤에는
나 졸업해 있을 테니까

 

모미지

응? 왜?

 

모미지 군에게도 말할 수 없어

 

우오 짱이랑 쿠레노 씨에 대해 조차도

 

죄송해요

 

뭘 어디까지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얘기하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어떤…마음이…

 

야, 도둑 기다려!

돌려 줘!

 

제길

우리가 자리를 비울
때를 노리고 있었구나

 

저, 저기 대체 무슨 일이?

 

저 사람들 유키가 만든
꽃을 전부 훔쳐 갔어

 

왜, 그런 짓을!?

 

그거야

프리유키니까

 

해냈어요!

여러분, 해냈어요!

우리들은 혼란을 훌륭히 극복해

손에 넣고 만 거에요

네, 모토코 선배!

우리들의 정체도 들키지 않았을 거라구요

들켰거든

하나지마 양, 조금은 설교 해줘

 

나 개인의 이해와 일치하지 않아

 

정말 어쩔 수 없지

 

여긴 원활히

 

쿈, 결손 보충은 부탁한다

뭐?

또 넌 그런 소릴…

뺏긴 건 썩을 유키가 만든 거잖아

왕자, 학생회 쪽에 가버렸잖아

그런 거 알까 보냐!

나도 아까 겨우 할당량 끝낸 참….

 

없잖아!?

나한테 묻지마

웃기지…

 

어디 갔어!?

 

해냈어!

이걸 손에 넣으면 쿄우랑
상사상애가 됄 수 있거든

진짜입니까?

지금 정한 거지?

그러면 우리들 전원이랑
상사상애인 거잖아

 

훔친 녀석…

굳이 죽인다고는 하지 않겠어

지옥에나 떨어져라!

미묘한 상냥함이네

상냥함인 거냐?

 

어찌 됐든 결국 처음부터 다시네

웃기지 말라고

 

그럼 진짜 왕자몫은 어쩔 거야?

 

일부러 불러 다시 만들게
하는 것도 그렇고 말야

 

그것보다 말이야

도둑 맞은 건 유키 군 때문이 아니니까

 

에?

그럼 여기 있는 우리가 다시 만들어야 해?

 

우가악

저 녀석들 뭐냐고!?

웃기지 말라고!

반드시 찾아내서 되찾고 말겠어!

오우!!

 

하 하지만 저기 다시 만드는 편이…

 

토오루, 물러!

도둑질은 범죄야!

 

다시 만드는 게 귀찮은 것 뿐이잖아

 

좋았어 가자!

하나지마도 와!

전력이 필요한 거라면…

 

토오루는 교실 보기야!

 

기다리면 되는 거 아냐?

 

돌아올 때까지

 

조금만 더 위려나?

그렇네

뭔가 도와줄 일 있어?

소 소우마 선배!?

그 그런…

도와 주신다니 저희가 죄송하죠!

네!

회장에게 그런 일 시킬 순 없으니까요!

네!

 

도움?

유키에게는 그런 일 시킬 순 없지

도움 같은 건 됐어

 

소우마 달리 할 일 있어서 바쁘잖아?

 

왠지…

 

그렇게나 신경쓸 필요는 없는데 말이야

 

즐거워 보여

 

마치?

 

깜짝 놀랐잖아

 

왜 그래?

그렇게나 숨이 차서는…

 

기괴한…

 

어?

 

기괴한 움직임으로 돌아다니시면

 

예측할 수 없어서

놓치고 말아

 

혹시 날 찾고 있었던 거야?

 

미안, 나한테 무슨 볼일 있었어?

 

볼일은 없어요

 

어이, 잠깐만

 

볼일도 없으면서 그렇게나 헐덕
거리며 찾고 있었던 거야?

 

볼일은 있었지만…

어느 쪽?

 

인사를…

 

봤으니까

 

그저 인사를 하려고 했던 것 뿐이라

 

하지만 회장이

예측불능한 배회를 계속 하셔서

 

순찰이라고 말해 주세요

어쨌든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겠어서

 

오기가 생겼을 뿐이에요!

 

인사라니…

 

어차피 나중에 또 만나게 될 텐데 말이지

 

그저 그것만을 위해 쫓아 온 건가

 

다른…누구에게도 아닌…

 

고마워

 

아야!

 

왜 거기서 적반하장인데?

 

이거 뭔데?

꽃이에요

에? 거짓말? 정말?

 

내가 만든 것보다 심한대?

 

꽃이에요!

 

그 녀석들 늦네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걸까요?

 

달리 재미난 걸 발견해서
딴짓하고 있는 거 아냐?

 

그 녀석들 기세만으로
살아가는 느낌 드니까

 

그 그런…!

 

내 저주는 이미 풀려 있어

 

쿄우 군…

 

응?

 

만약…

 

만약에 저주가…

 

십이지의 저주가 풀린
분이 존재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냐니…

 

뭐야 그게?

 

그런 거 몰라

 

그만 둬

 

그 이야기로 만약의 이야기 하는 거…

 

어이!

왜 풀죽어 있는 건데!?

 

아, 아뇨

죄송해요

 

제가 경솔했어요

 

잠깐만!
잠깐, 기다려 봐!

사과하지 말라고

 

나 딱히 화나지 않았어!

-어쩌지…
-말투가…말투가!

-어쩌지…
-나빴…

아니, 미안해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데…
-표현이 조잡했지

 

얼굴을 들 수가 없어

 

울고 싶어져

 

범인 확보

하지만 지쳤어

 

토오루 군, 돌아 가자

저기, 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결국 범인은 잡긴 했는데

 

훔쳐간 만큼 너희들이 만들라고

명령하고 왔어

 

빼앗지 않은 것만해도 다행 아냐?

 

재판이네

 

기분은 좀 어떠세요?

 

이건 자그만한 선물이에요

 

아키토 씨는 이런 거
모르지 않을까 해서요

 

있잖아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뭘?

 

이스즈 양!

 

이스즈?

 

린이 왜?

 

아니, 저기!

별거 아닌 일로 고민하고 있거든요

저기, 아무 것도 아니에요!

아, 그래?

 

맞아요

여태껏 이스즈 양를 까먹고 있었다니…

 

이스즈 양도 저주를 풀려고
그렇게나 필사적이었는데

 

죄송해요

 

이스즈 양에게는 얘기를 해 둬야 할까요?

 

그러고 보니

정월 이후로

만난 적이…없어?

 

시구레 역시 늦는대

 

늦어?

 

오늘은 분명 담당자 분이랑 식사라고 했지?

담당 괴롭히고 있는 거겠지

 

만나러…가죠

 

어쨌든 만나러…

 

와주세요!

 

어쨌든 도우러 와주세요!

저는 이미 충분히 힘냈다고 생각하고

오늘밤 무사히 자신의 마음을 지켜서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밋짱은 너무 신경써

게다가 소우마 선생님은 네가 담당이잖아?

저거 위험하지 않아요?

잠깐 지배인을 부르는 편이…?

 

내버려 두자?

무슨 사정이 있을 거야

 

알고 있다구요!

악마는 처음 표류자인 척 배에 탄다고요!

무슨 소리야?

어쨌든 접대니까
도망치면 안돼

 

이제 이 일 그만둘까?

 

그럼, 동행도 와서…

 

시구레, 기다려!

아키토 씨에게 인사를…

 

싫어요
길어질 것 같으니까요

 

가자?

 

저기, 지인이시면

이 뒤는 저 분들이랑 마시러 가시는 게…

농담이지?

 

자기 부모랑 마셔서 뭐가 재밌어?

 

부 부 부모!?

응, 미안
유감이지만 있어

 

다 다시 한번 더 확실히
이 눈으로 봐두고 싶어요!

그만 둬

 

부외자는 내쫓길 뿐이니까

 

오늘 밤은 본가의 선택받은 분들의 회식이라네

 

밋짱 가게 정한 거 최악이다

 

본가…회식?

 

왠지 소우마가 대단한 집이네요

그러게

밋짱과 릿짱으로는 신분차이가 장난 아니네

 

아, 저쪽!

당주님의 등장이야

 

새파래서 유령 같지?

 

저기, 그게 아니라!

그저 젊은 분이시라 생각해서

젊다고 해도 20살은 넘었을 걸?

뭔 뭔가요!?

20살 넘으면 젊지 않다는 건가요!?

 

젊고 아름다운 분이시잖아요!

아, 아니요

남성 분에게 아름답다는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 다음은 어디로 마시러 갈까?

 

선생님, 잠깐만요!

 

정말!

-인사하라고는 했습니다만
-이상한 곳은 그만 둬 주세요?

 

쫓아갈까요?

 

됐어

 

쿠레노, 와

 

떨쳐내야 좋지 않았을까?

 

아키토 씨를 위해서도

 

그 때도…지금도…

 

별로 놀라지 않는구나

 

눈치채고 있었어?

 

저주에서 해방되어 있었던 것을…

 

아니,

그런 멋진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유감이지만 어렴풋이야

 

하지만 그렇구나

 

이걸로 조금 개운해졌어

 

과연

 

그거야

너를 계속 곁에 두고 싶어 하겠지

 

들키고 싶진 않았을 테니까

 

슬퍼질 정도로 필사적이네

 

시구레 형,

 

형의 마음은 알고 있어

 

나를 싫어하고 있다는 것도

 

-하지만…
-싫어

 

그래, 난 네가 매우 싫어

 

확실히 말해 주는
나에게 감사 하라고

 

이걸로 실컷 비련의 주인공인 척 할 수 있잖아?

 

다행이네?

 

형…

 

하지만 아키토는 내버려
두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이 이상 차갑게 굴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아키토는 나를 좋아하니까

곁에 두고 있는 게 아냐

 

언제든…

 

지금도 제일…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사람은…

 

다녀 오셨습니까

다녀 오셨나요

 

다녀 오셨습니까

 

아키토 씨…

 

여기서 됐어

 

아무도 다가오지 마

 

네…

 

어서 오세요

 

여러분과의 식사는 즐거우셨나요?

 

그런 모습을 하고 계시면

 

점점 더 남자처럼 보이네요

 

무슨 일로 일부러 들린 거야?

 

가게에서 인사를 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러…

 

같이 있던 여자는 누구야?

 

일 상대에요

 

이미 잤어?

 

아니, 그건 대답하기 껄끄러운데요

 

헤에, 그렇구나?

 

여자라면 누구와도 자는 줄 알았어

 

아키토 씨는 엄청난 소릴 하네요

 

하지만 그 여자랑은 잤잖아

 

그 여자라뇨?

 

어느 여자요?

 

렌 말이야!!

 

그런 여자랑…

 

그런 여자랑 잘도…

 

옛날 얘기를…

 

당신한테서 벌도 받았을 텐데요?

 

여기서 나가라고

 

그래서 저는 지금 그 집에서 살고 있는 거잖아요

 

잘도 말하네

아무런 저항도 없이

깨끗이 나가 버린 주제에

 

처음부터 나가고 싶었던 거잖아!?

 

떨어지고 싶었던 거잖아!?

 

여기서!

 

나한테서!

 

그래서 그런…

 

그런 여자랑…

 

시구레…

 

시구레는 그 여자 쪽이…

 

그 여자가…!

 

누구보다도 당신을 생각해요

 

그것이야말로, 변함없는 진실

 

잊고 있었던 게?

 

잊었다고는 한 적 없어요

 

그래서 계속 신경이 곤두서 있었던 거에요?

 

어째서…

어째서 그런 시험하는 듯한 짓을 한 거야?

 

시험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모르겠어?

 

내가 그 여자랑 잔 것도

 

네가 쿠레노랑 잤기 때문이라고?

 

뭐야, 그게?

 

뭐냐고 그게?

 

나 때문이라는 거야?

 

나는 나쁘지 않아!

 

내 탓으로 만들지 마!

 

쿠레노, 오해하지 말라고

 

나는 아키토를 좋아해

 

예전도 지금도

 

좋아서…

 

너무 좋아서…

 

질척질척하게

응석 부리고 싶어지고

 

나는 특별해!

 

십이지를…

 

내 걸 어떻게 대하든

내 마음이라고!

 

내 자유라고!

 

엉망진창으로 짓밟아
버려 주고 싶어진다고

 

모르겠다면

이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죠

 

지금까지처럼 같은
문답을 반복할 뿐이에요

 

아키토 씨의 기분도 나빠지기만 할 뿐이고

 

오늘은 돌아갈게요

 

여자를 부정하는 주제에

 

그렇게 바로…

 

여자를 이용하는구나?

 

여기 있어

 

영원은 여기 있어

 

언제나 너를 생각해

 

만나고 싶었어

 

계속 있어

 

네가 모르고 있는 것 뿐이지

 

그날 그대로…

 

기다리고 있어

 

소우마 이스즈?

 

같은 반인데…?

 

하지만 그애 또 한동안
학교에 오지 않았어

 

뭐라더라?

또 입원했다고 했나?

요양 아니었나?

맞아 맞아

어디 먼 곳인가 어딘가에

 

뭐야,그게?

너무 대충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소우마 양 말야

졸업 위험하지 않을까?

그 때는 집에서 돈을 내겠지

 

그것보다 저 애

소우마 양의 친구인 걸까?

거짓말!

친구 있었구나!?

 

너무하잖아

 

계속 기다리고 있어

 

여기서 계속…

 

네가 오는 걸…

 

기다리고 있어

 

내리면 좋을 텐데